‘스마트 폴리 구축을 위한 건축, 예술, 공학 융복합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된 《가시선 너머》는 베르나르 추미(Bernard Tschumi)가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랑스 라빌레트 공원을 설계할 때 중심으로 두었던 ‘폴리’ 개념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여기서 폴리의 핵심은 ‘비어있음’과 ‘프로그램화하지 않음’이다. 이는 혼성과 탈 장르화를 추구하며 복잡한 현상들을 포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이분법의 대립 너머, 모든 관계는 ‘차이’로 맺어지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평면 작업에서부터 영상, 설치, VR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그 자체로 혼성적이며 시각화된 경계를 해체한다. 나아가 3D 모델링으로 구현된 스마트 폴리 프로토타입은 건축적으로 폴리 개념을 구체화하고 예술과 건축이라는 분야 간의 경계를 해체해, 관람자로 하여금 ‘가시선 너머’로 이끈다.

– 전시 서문 中

●  전시작품 프리뷰(preview)

●  전 시 정 보

전시명 : 《가시선 너머 Beyond Line of Sight

참여 작가 :

강정윤, 고경호, 김채린, 김휘아, 박정선, 박형조, 안예인, 이대철, 이서진, 이충현, 장준호, 정성진, 한윤제, 한지형(s.a.h), 건축전공 팀(양시현, 이채은, 최다빈)

 전시기간 :  2023년 3월 25일 – 4월 2일 (월요일 휴무)

전시장소 :  

상업화랑 을지로 (강정윤, 고경호, 김채린, 박정선, 박형조, 안예인, 이대철, 한윤제, 건축전공 팀)
(서울시 중구 을지로 143, 3F)

상업화랑 용산 (김휘아, 이서진, 장준호, 이충현, 정성진, 한지형)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3가 1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