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Jinsu, Memory pond

2020
Steel, Fan, Soapy water, Water, ink, Pottery
150cm x 220 cm x 82cm (H)

 

작품 설명

지금이라는 순간을 물 위에 떨어져 파문을 남기고 사라지는 비누방울들 속에 담고 싶었다. 삶 속에서 무수히 더해지는 기억들이 모여 현재를 이루는, 의식의 흐름이 가진 덧없고 찰나 적인 그러나 그래서 아름다운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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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Jinsu, Queen of scarlet

2013
Glass ball, air pump, Plastic tube, Soap water, Ink
250cm X 250cm X 650cm (H)

 

 

작품 설명

군수 공장에서 갤러리로 변화한 장소성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었다. 장소 역시 환경에 따라 제 역할을 바꿔 나가는 유기적 특성을 가진다는 것을 통해 인간과 사물 간의 관계를 재고해 보았던 작품이다.

 생물의 알처럼 매달린, 깨지고 넘쳐나는 우연적인 작품을 통해 사람이 투영하는 공간의 모습과 현장을 펼쳐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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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Jinsu, Liquid memory

2020
Variable dimensions
Founded object, Feather, String, Motor, Dye, Water

 

 

작품 설명

다원성의 세계를 지나면서 많은 것들이 대등해진 곳에 이르게 된다. 마치 바다에 이른 강물처럼 수평적인 세계에서 오랜 관행 같은 무거운 이야기들을 피해 새롭게 발견한 것들은 오히려 별볼일 없는 것들이었다. 기억할 수도 없이 반복된 그러나 대부분인, 이름 없는 찰나들이 겹겹이 쌓여 오늘을 실증하는 듯하다. 그리고 작업실 한구석에 버려 두었던 오래전 잔여물들이 불현듯 결합되며 뜻하지도 뜻하지 않지도 않은 경계의 조합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것들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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