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Launch:
Hélio Oiticica: Folding the Frame
by Irene V. Small

 
이렌느 스몰(Irene V. Small)의 책 Hélio Oiticica: Folding the Frame이 University of Chicago Press에서 출간되었다.

헬리오 오이티시카(Hélio Oiticica, 1937~1980)는 1960~1970년대 가장 뛰어난 브라질 아티스트들 중 하나였다. 그는 참여 예술의 선구자였으며, 그의 기하학적 추상과 신체 참여 예술은 칠도 메이어레스(Cildo Meireles), 리카르도 바스바움(Ricardo Basbaum), 가브리엘 오로즈코(Gabriel Orozco), 도미니크 곤잘레스-폴스터(Dominique Gonzalez-Foerster) 그리고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오이티시카가 전후 브라질의 근대화(modersnization)에 대한 압박의 배경에 대항하는 인상적인 작업들을 고찰한다.

1950년대 회화와 색채에 대한 오이티시카의 실험에서부터 1960년대 사람이 입을 수 있는 작업인 <파랑골레스(Parangolés)>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중시하는 예술적 과정의 시리즈들을 추적해 간다. 여러 작품들과 풍부한 기록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저자는 진보에 대한 브라질의 유토피아적 시각 뿐만아니라 유렵 구축주의 예술의 전통을 오이티시카가 어떻게 재구성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이 책은 오이티시카의 참여적 예술의 효과가 예술의 재연합이 아니라 예술과 삶 사이의 전통적인 경계를 재구상해보는 인식론적 모델을 만들여내는 작품의 능력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논하고 있다.

이렌 스몰은 프린스턴 대학 예술과 고고학 학부에서 근대 및 현대 예술과 비평 조교수로 있으며, 미디어와 근대성, 라틴 아메리카 연구 그리고 스페인어와 포루투칼어 학부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Artforum, Third Text, October, Res: Anthropology and Aesthetics 등에 에세이와 비평문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2016년 10월 카네기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Hélio Oiticica: To Organize Delirium》전 – 이후 시카고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와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으로 순회전이 예정된 – 카탈로그 서문을 썼다.

 

 

 에디터 김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