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 : 사운드 이펙트 서울 2017

기간 : 2017년 12월 8일 – 2018년 1월 31일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실

스크리닝: 2018년 1월 (예정)

세미나: 2018년 1월 19일(금) 저녁 7-9시

웹사이트: www.sfxseoul.org

디렉터: 바루흐 고틀립, 양지윤

참여작가: 강영민, 웨슬리 고틀리, 김기철, 김영섭, 권병준, 마리 마츠토야, 크리스토프 미곤 + 말라 흐라디, 방준석+파레틴 오렌리, 헤바 Y 아민, 하릴 아틴데르, 이정형, 양아치, 장영혜중공업+타쿠지 코고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사운드아트코리아

후원: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아트 카운슬, 토론토 아트 카운슬

협력: 대안공간루프

협찬: 피아톤, 복순도가

문의: 주관처 02-3141-1377, jiyoonyang08@gmail.com 양지윤 큐레이터

위원회 02-76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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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2007년 시작된 <사운드이펙트서울>은 듣기를 통해 동시대와 대면하는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그 10주년 전시입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가 13팀이 소리를 통해 ‘혁명이 무엇인가’를 탐험합니다. 혁명적 사건이 있었던 거리와 광장들은 함성, 노래와 연설이 울려 퍼지며, 고조된 감정들을 표현한 독특한 청각 문화를 생산해냈습니다.

전시 제목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길 스콧-헤론이 1970년에 발표한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대중 매체와 상업 문화가 감추는 미국 사회의 모순과 허위성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정치적 랩의 선구적 작품입니다. 제도 매체 밖에서 정치적 내러티브를 생성하고 정의하려는 투쟁은 ‘촛불 혁명’ 이후를 상상하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반복됩니다.

2017년은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비록 그 자체로는 실패했지만, 지난 100년간 세계 도처에서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꾼 수많은 혁명의 도화선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초기의 야만성을 벗어나 수정을 거듭하고 복지 정책을 도입하게 만든 힘이기도 했습니다. 혁명과 관련한 모든 상상에서 러시아혁명은 피해갈 수 없는 흔적이자 교훈입니다.

혁명은 사람의 목소리로 시작됩니다.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혁명을 풍부한 언어로 표현하는 강연, 스크리닝, 퍼포먼스를 함께 합니다. 혁명이 TV에 방송되지 않는 현실에서, 사운드 아트를 통한 새로운 혁명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혁명의 흥분과 불안이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홈페이지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