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Shelter Colloquium – 2017.4.8. 1:00PM

 김주옥

현대미술사학회의 오전세션 발표 이후 연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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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사학회의 오전세션인 융합예술연구센터 발표는 ‘스마트 쉘터’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중 철학, 공학, 예술에서 바라본 ‘스마트’ 그리고 ‘쉘터’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었다. 무엇이 ‘스마트’인지 ‘스마트’한 것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철학적 관점, 공학적 관점, 그리고 예술적 관점에서 분야별로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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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쉘터’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 박영욱 발표자의 연구 내용은 ‘공간’에 대한 우리의 지각방식에 대해 다루면서 ‘다이어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특히 우리가 지금까지 ‘감각’과 ‘지각’에 대해 혼용해 왔던 것에 대해 조금 더 세분화 하고 그 개념을 분리했는데 인간의 의식에는 정서적인 차원인 ‘지각’의 차원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스마트’한 공간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좀 더 ‘지각의 층위’에서 이 문제에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본 발표의 요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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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지승열 발표자는 건축 공간을 디자인할 때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하여 그 결과물을 반영함으로써 인간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 사람의 스트레스의 정도, 불쾌 지수 등의 뇌파 자료를 통해 그 사람에게 적합한 환경을 대입하고 그로 인해 뇌파에 어떠한 변수가 생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최첨단 기술을 쉘터 운용을 위해 사용하고 또 그 정보를 정리하여 인터페이스 구성 방법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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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정은영 발표자는 ‘전이적(transitional) 공간’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는데 이는 아동이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과도기적 현상을 잠재적인 ‘공간’으로 확대하며 독립적이면서도 상호주관적인 사회적 자아로 성장하는 과정을 밝혔다. 특히 이 발표의 중심이 되는 부분은 이러한 ‘사회화적 놀이’로 해석되는 사회화 과정이 ‘문화적 영역’에서 지속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스마트한 기술과 접목하여 창조적 전이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디츠코, 저드, 지텔의 예술 작품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이렇듯 융합예술연구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는 융합적 방법론은 ‘스마트’한 ‘쉘터’를 만들기 위한 다학제적 연구라고 볼 수 있었다. 특히 현대미술사학회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융합적 사고를 위해 매우 유용한 점이라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