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경 Nakyoung Kim

작가노트

채집과 수렵을 해야 했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다. 사람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특정한 노동을 하는 것으로 돈을 벌고 구매를 통해 시장에서 생필품을 얻을 수 있다. 직접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기르지 않고도 잘 포장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눈에 잘 띄고 내용물이 더 이상적으로 보이도록 포장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되기 용이하게 분류된다. 이러한 측면은 비단 제품과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리고 개개인의 내면에서 외부에 선택 받고자 하는 욕망이 되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욕망은 제품의 내용물을 둘러싼 디자인, 포장처럼 읽혀지기 위한 하나의 기호처럼 되고자 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나는 인간이 사회가 선호하고 사회에서 자연스레 읽혀지는 기호가 되려는 면에 관심을 두고, 기호 바깥에 있는 지점과 기호에 매몰되어 버리는 지점을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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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경력

2014 

’14×14′, Salon de H, 서울, 한국

‘표면장력’, SpaceCUM, 서울, 한국

‘5th Exodus 3030′, 팔레트, 서울, 한국

‘암굴’, 귀소공간, 서울, 한국

‘이 작품을 주목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관, 서울, 한국

‘ASYAF’, 문화역 서울, 서울, 한국

2013 

’13×13′, artclub1563, 서울, 한국

‘감정실험실’, SpaceCUM, 서울, 한국

‘NEO-PAX’, 이형아트센터, 서울, 한국

2013

‘신진작가 초대전’, KOSA space, 서울, 한국

2011 

‘Project_street portrait. Remember U’, ECC, /플레이라운지, 서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