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메이크 랩(Unmake Lab)은 제작기술문화를 접면으로 기술사회에 대한 교육, 연구, 제작 및 전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한 관심사는 기술사회로의 이행에서 드러나는 정치, 경제, 공간, 문화적 변화와 그 변화에서 누락되는 것들인데 연구실에는 활동가, 기술자,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층적 맥락의 사람이 모여 일시적 집단을 이루며 동 시대의 사건과 설득자, 개입자, 촉진자들의 프로젝트들과 연결한다.

출처: http://blog.naver.com/sujac2017/22090262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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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메이크 랩에서는 그동안 <눈먼 기술철학 세미나>를 3회 개최한 적이 있는데 이번 2월 5일에는 4번째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기술철학 세미나는 ‘포스트휴먼’을 주제로 몸, 자아, 죽음, 예술 등의 키워드를 연결하며 진행한다. 정보통신, 생명과학,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나타나는 변화는 인간의 인지 능력, 육체 능력 향상에 대한 기대/비판과 함께, 인간 개념 자체의 재구성을 질문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진정 인간의 진화일지 도태일지, 관점에 따른 여러 해석과 논란 속에서도 ‘포스트휴먼’은 기술이 인간과 맺고 있는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요한 틀이며, 인간과 비인간(사물, 기계, 생물)의 존재를 다시 곱씹게 하는 다양한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이것은 미래를 향하는 질문이기 보다는 어떤 식이든 기술을 통한 인공적 진화를 해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 향하는 질문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포스트휴먼1’ 세미나에서는 저널에 발표된 글을 중심으로 포스트휴먼에 대한 여러 논의와 관점을 살펴보려 한다.

 

 

<포스트휴먼1 : 포스트휴먼의 지형>

 

일정 : 2월 5일 (일) 2:00

장소 :  공간 사일삼 (문래동 4가 31-48)

신청 : https://goo.gl/forms/2nmajKfSKxN0QFDY2

 

포스트휴먼의 지형에 대해 도움 받을 수 있는 6편의 저널 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포스트휴먼을 향한 인간의 미래? /이종관

    (포스트휴먼 논의에 들어가기 / 6P)

  • 휴머니즘의 경계를 넘어서

  : 근대 인간학의 종언과 인간의 새로운 변형 / 최진석 

   (인간학의 역사와 시대별 변형에 대해 / 25P)

  • 포스트휴먼 시대의 포스트휴먼 담론들/이경란

   (트랜스휴먼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여러 논의들에 대해 / 12P )

  • 인간의 경계 : 휴머니즘에서 트랜스휴머니즘까지 / 호세 코르데이로

   (탈신체화된 인간 강화를 지지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을 살펴볼 수 있는 글 / 10P)

  • 트랜스휴머니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 / 신상규

   (인간 향상에 대한 가장 논쟁적 논의를 담은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한 소개, 그것에 대한 비판적 입장, 그리고 그 비판적 입장들의 적절함과 한계에 대해 / 27P )-

  •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 주체가 될 수 있는가? / 김재희

   (인간-개체 중심의 휴머니즘을 벗어나는 포스트휴먼의    다른 가능성에 대해 / 2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