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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은 2009년 제정돼 올해 7회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미술평론가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미술계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뚜렷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할 수 있는 중진작가에게 수여하고 있다. ‘2016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은 문봉선 화가가 수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문봉선 화가의 수상기념전이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 전시는 11월 12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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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선 화가는 21세기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장르 해체나 융합을 시도하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도 꿋꿋하게 수묵화를 고집하며 전통재료가 지닌 무한의 힘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작가이다. 그동안 수차례의 개인전을 포함한 국내외 권위가 있는 전시를 통해 과감한 생략과 절제, 수묵화의 깊은 묵향과 진한 여운을 담은 독창적 화풍으로 변별력이 뚜렷한 작품을 선보였다. 도시 풍경을 통해 현대적인 수묵풍경화를 선보이던 초기 작품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산, 물, 바람, 소나무 등 자연만을 웅장하게 담아낸 그의 수묵세계는 물질문명을 걷어내고 나면 순수하게 남는 대자연의 세계를 마주하게 한다. 최근에 ‘백두대간’이라는 소재로 5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작품 ‘백두대간 와유(臥遊)’ 는 그의 수묵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작이다. 1,625km에 이르는 백두대간 중 절반에 이르는 산야를 150m에 이르는 작품으로 담아낸 역작은 자연과 함께 호흡한 문봉선 화가의 진정성과 작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철저한 현장사생을 바탕으로 한국의 산야를 담아낸 그의 작품에는 거친 듯 부드럽고, 황량함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은 우리의 자연만이 지닌 맛과 생명력이 담겨있다. 특유의 ‘초묵법(焦墨法)’은 끈기와 인내로 자연의 대장정을 이어가는 정신의 표출로 읽힌다.

글 :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심사평에서 발췌

<전시 관련 정보>

– 전시제목
‘인왕제색(仁王霽色)’ – 한국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기념전

문봉선 / Bongsun, Moon / 文鳳宣
– 전시기간  2016.10.28-11.12

– 후원/협찬/주최/기획
   주최 : 서울강서문화원, 겸재정선미술관, 한국평론가협회

– 입장료/관람료
   없음

–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월요일 휴관 / 화-금 10시 –18시 /토,일 10시 -17시

– 전시장정보
   갤러리명(한글_영문) : 겸재정선미술관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7길 36 (가양1동 243-1) 겸재정선미술관
   전화번호 : 02-2659-2206
   홈페이지 주소 : http://gjjs.or.kr/

 

editor 김 주 옥